[KBL] '꼴찌 막는다' 삼성 vs '2연패 막는다' 소노 - 2025년 2월 9일

경기 일정: 2월 9일(일) 오후 2시(한국시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서울 삼성 썬더스 승

2월 9일(일) 오후 2시(한국 시각)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이하 소노)의 맞대결이 삼성 홈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7연패 늪 탈출한 삼성

최근 잦은 턴오버와 뒷심 부족으로 7연패 늪에 빠지면 최하위로 하락했던 삼성이 공동 최하위 소노를 홈으로 불러들여 77-63로 승리를 거두고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 승리로 시즌 12승(24패)째 달성한 삼성은 단독 9위가 됐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팀 연패를 탈출했다.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14점 18리바운드 기록, 저스틴 구탕이 11점 9리바운드, 마커스 데릭슨이 13점을 기록했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정현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10점) 득점을 올렸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삼성은 코번의 골밑 활약으로 완전한 주도권을 가져가며 1쿼터를 28-9, 2쿼터는 43-25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소노의 강한 압박 수비로 기세가 주춤해진 삼성은 소노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이정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이 소노 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삼성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2. 단독 꼴찌가 된 소노

반면 앞선 원주 DB와의 맞대결 승리로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최하위 탈출 기회를 얻었던 소노는 공동 꼴찌 삼성을 원정에서 만나 63-77으로 패하며 시즌 25패(11승)째로 삼성을 9위로 올려보내고 단독 꼴찌(10위)가 됐다.

1쿼터 초반부터 골밑에서 압도당한 소노는 쿼터를 9점으로 그친 채 리드를 완전히 내줬고, 이 흐름이 2쿼터까지 이어져 18점 차(25-43)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와 케빈 켐바오의 원맨쇼로 점수 차를 좁혀갔지만, 이 흐름을 끝까지 잡고 가줄 수 있는 선수의 부재로 소노는 두 자릿수 점수 차로 패했다.

소노는 최근 켐바오(26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소노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동료 지원 부족으로 빛을 못 보고 있다. 특히 이날 두 외국인 선수 알파 카바(1득점)와 디제이 번즈(6점)가 합작으로 7점에 그친 것이 소노 패배의 원인이 됐다.

3. 삼성의 승리 예측

앞선 두 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 차이와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을 제대로 발휘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골밑에서 강력한 코번과 경기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베테랑 이정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이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