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선두 독주' SK vs '단독 2위' LG - 2025년 2월 3일

경기 일정: 2월 3일(월) 오후 7시(한국 시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서울 SK 나이츠 승

2월 3일(월) 오후 7시(한국 시각) 서울 SK 나이츠(이하 SK)와 창원 LG 세이커스(이하 LG)의 맞대결이 SK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2연승을 선두 독주 중인 SK

올 시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자밀 워니-김선형 조합이 살아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를 펼쳐 80-75로 눌러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27승 7패로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를 6경기 차로 따돌렸다.

SK는 경기 시작 후 약 7분 동안 11점을 내주며 6-11로 뒤졌지만, 남은 3분간 동안 14점을 득점하며 1쿼터를 20-13으로 뒤집었다. 2쿼터에서는 주춤하며 43-39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워니의 폭주로 리드를 유지한 SK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날 리바운드에서 36-29로 앞섰던 SK는 워니가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도 각각 16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2점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지원했다.

2. 7연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선 LG

고공행진 중인 LG 역시 가스공사-SK전이 펼쳐진 같은 날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를 76-61로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3위였던 LG는 이날 안양 정관장에 패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21승 13패)가 됐다.

LG는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아셈 마레이는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울러 대릴 먼로(11점 7리바운드)와 칼 타마요(11점), 허일영(9점 5리바운드), 양준석(8점 5어시스트), 이경도(8점 4어시스트), 정인덕, 장민국(이상 6점)도 고르게 활약해 팀 승리를 지원했다.

경기는 3쿼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LG 특유의 질척이는 수비가 발휘되면서 DB를 무득점으로 묶었고, 그 사이 LG가 득점을 올리며 61-52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지며 LG는 15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3. SK의 승리 예측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맞붙지만, 올 시즌 SK는 LG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SK는 홈에서 강력한 성적을 자랑하며, 홈 승률이 약 87%(15경기 13승)에 달하는 반면, LG는 원정에서 승률 50%(16경기 8승)에 그쳤다. 

LG가 마레이의 복귀로 2위까지 올라갔지만, 선두인 SK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여기서 멈출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