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단독 선두 지킨다' BNK vs '공동 1위 간다' 우리은행 - 2025년 1월 24일

경기 일정: 1월 24일(금) 오후 7시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부산 BNK 썸 승

1월 24일(금) 오후 7시 부산 BNK 썸(이하 BNK)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하 우리은행)의 맞대결이 BNK 홈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용인에서 6연패 기록한 BNK

홈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던 BNK는 지난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다시 한번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펼쳐 61-65로 패하며 용인에서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BNK는 시즌 6패(15승)째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과 2경기 차로 좁혀진 선두를 유지했다.

1쿼터에 슛 정확도가 떨어져 삼성생명에 11-23으로 밀린 BNK는 2쿼터에 28-38로 추격해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 초반부터 연이어 터지는 삼성생명의 슛 감에 추격 의지가 꺾이며 36-49, 13점 차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 이 격차를 좁혔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BNK는 심수현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8점, 김민아가 14점 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4라운드에서 평균 17.6득점, 9.4 리바운드, 2.4 어시스트, 1.0스틸, 0.6블록을 기록해 라운드 MVP를 수상한 BNK의 에이스 김소니아가 9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2. 김단비 맹활약으로 승리한 우리은행

올 시즌 김단비 원맨쇼로 상위권을 유지 중인 우리은행은 22일 지난 시즌까지 라이벌이었던 청주 KB를 홈으로 불러들여 63-6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4승(7패)째로 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위 BNK와 격차를 1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도 역시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종료 직전 결승포를 포함 26점 17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아울러 이민지(13점 3점 슛 3개 3리바운드)와 한엄지(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힘을 보탰다.

1쿼터는 KB에 13-18로 리드당했지만, 2쿼터에 김단비를 앞세워 빠르게 추격하면서 전반을 38-34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중반 이후 슛 난조로 KB에 49-46까지 추격당하며 4쿼터에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결승 득점을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이 리드를 가져가 승리를 거뒀다.

3. BNK의 승리 예측 

올 시즌 내내 상위권 경쟁하는 팀답게 두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로 백승세를 띄고 있다. 1위와 2위에 위치 중인 두 팀은 김소니아(BNK)와 김단비(우리은행)라는 베테랑이 맹활약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동료 지원이 충분한 BNK와 달리 우리은행은 거의 김단비 원맨쇼로 상위권 자리를 유지 중이다.

따라서 단 하루 휴식을 취하는 우리은행과 달리 4일간의 장기간 휴식 끝에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칠 BNK가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김단비의 우리은행을 꺾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