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라운드 대승’ 맨시티, 3부 리그 레이턴 오리엔트전 압승 노린다 – 2025년 2월 8일

경기 일정: 2월 8일(토) 오후 9시 15분 (한국 시각) / 고간 그룹 스타디움 (런던)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원정 승 및 양 팀 득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레이턴 오리엔트가 잉글리시 FA컵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와 리그 원(3부) 6위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크지만, 레이턴 오리엔트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레이턴 오리엔트, 맨시티와 역사적인 맞대결…수비력으로 버틸 수 있을까

레이턴 오리엔트는 현재 리그 원 6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리그 11경기 무패(9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스톡포트 카운티전에서 0-1로 패하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다.

FA컵에서는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쳤다. 3라운드에서 보어햄 우드를, 4라운드에서는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승리하며 5라운드에 진출했다. 1966년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며, 이번 경기는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로 기록될 예정이다.

레이턴 오리엔트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원에서 28경기 25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단한 수비 라인이 팀의 핵심 무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고려하면, 이 수비력이 상위 리그 팀을 상대로도 효과적으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공격에서는 기복이 심하다. 엑서터 시티전에서 6-2 대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이후 레딩전 2-0 승리, 스톡포트전 0-1 패배 등 일관되지 않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도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되지만 강력한 경기력이 기대되는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5경기 4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지난 아스널전에서 1-5로 대패하며 충격을 받았다. 이번 FA컵 경기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며, 상대가 리그 원 소속의 레이턴 오리엔트라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

맨시티는 FA컵에서 하부 리그 팀들을 상대로 17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67골을 넣고 단 8실점만 허용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에서도 살포드 시티를 8-0으로 완파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이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엘링 홀란,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 등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유망주들과 백업 자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하지만 맨시티의 스쿼드는 백업 선수들조차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에서 24경기 48골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으며, 맨시티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및 양 팀 득점 예상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주전 일부를 로테이션할 가능성이 높지만, 워낙 스쿼드 뎁스가 강한 만큼 레이턴 오리엔트가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상대다. 레이턴 오리엔트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버텨보려 하겠지만, 시티의 압도적인 공격력 앞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레이턴 오리엔트 역시 최근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맨시티의 로테이션으로 인해 한두 차례 찬스를 잡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