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단독 4위가 걸린 경기, 승기를 잡을 팀은? KB vs 신한은행 – 2025년 2월 8일

경기 일정: 2월 8일(토) 오후 6시(이하 한국 시각) / 청주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청주 KB스타즈 승리

오는 8일 오후 6시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이하 KB)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이하 신한은행)의 6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 연승 끊긴 KB

KB가 최하위 하나은행의 연승 제물이 됐다. KB는 5일 적진인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0-66으로 패했다. 연승이 끊긴 KB는 9승 16패를 기록해 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1쿼터를 18-19로 마친 KB는 2쿼터 돌입 직후 터진 허예은의 3점포로 21-1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하나은행의 슛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스코어 간극이 30-34까지 벌어졌다. KB는 이어진 3∙4쿼터에서 끈질긴 추격을 펼쳤지만, 4쿼터 막판 연속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헌납해 격차 좁히기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2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나가타 모에와 허예은(11득점), 강이슬(10득점 5리바운드 4스틸), 송윤하(10리바운드 7리바운드), 이채은(10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 4연패 이어가고 있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3-60으로 졌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신한은행은 9승 16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홍유순(8득점)의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우리은행에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2쿼터 2득점에 그치며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렸지만, 2쿼터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홍유순의 경기력이 회복된 건 희소식이었다. 홍유순은 16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타니무라 리카는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 결과 예측

KB의 승리를 예상한다. KB는 직전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34.9%-44.3%)에 있어 상대 팀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다만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3연패에 빠져 있던 신한은행은 베테랑 이경은까지 무릎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팀 중심을 잘 잡아줬던 이경은의 부재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신한은행의 연패도 쉽게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8일 경기에서는 홈경기에서 더욱 강한 KB가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해 신한은행을 제압할 것으로 예상된다.